한국사는 일본인들의 정치성에 좌우되었고, 연구방법 또한 인식범위가 좁은 문헌고증학에만 의존하였던 까닭으로, 한국사가 지닌 민족의 내적 경험의 성장과정의 주류를 파악하고 이를 연구대상으로 삼는 정상적인 방향은 취할 수가 없었다. 이때에 많은 고대사가 당시 학자들에 의해 사라지거나 왜
안티테제가 아닐까? 상상의 공동체로서 민족을 포장하기 위해 일본 및 한국의 역사학이 어떻게 성립했는지, 또 어떤 식으로 고대사를 포장해왔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그리고 일국사의 틀을 넘어서서 동아시아 역사상을 구축하려는 그의 사론을 함께 궁리(窮理)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국사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 공직시험도 국사홀대 현상에 한 몫 했다. 정부가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공직자를 선발한다며 공직 적격성 평가를 도입하면서 외무고시와 행정고시, 그리고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가 제외한 것이다. 근래에 중국의 동북공정과 고구려사의 귀속문제, 일본의 교과서에
교과서를 중심으로 주로 근현대사 부분의 시정요구가 많았다.
근현대사 부분에서는 특히 한반도 위협설이나 한국강제병합 정당화, 강화도 사건의 계획성 은폐, 동학농민전쟁 오도 등이 대표적인 왜곡 사례로 지적됐고 군대위안부 문제 누락.축소도 별도 항목으로 다뤄졌다.
고대사, 중세사 부분에
교과서에 수록되어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편견과 우월감을 조장하고 있다. 일본의 임나일본부에 관한 연구는 이미 17세기 초에 시작되어 19세기 말에는 본격적인 문헌고증에 의해 정설로 뿌리를 내림과 동시에 각 국에 소개되었다. 이를 통해 3세기경에는 외국에 식민지를 건설할 정도로 일본의 고대사
것이긴 하지만 쉽게 읽히고 동시에 생동감 있게 다가와서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2% 아쉬운 점은 책에 있는 여러 국가들 중 한국이 없었다는 점이다.
인상 깊었던 「문장」
“여행은 좋은 것입니다. 때로 지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지만, 그곳에는 반드시 무언가가 있습니다.”
- 책 속에서 -
한국고대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어 한국의 정부․학계․언론․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1990년대 이후 고구려사를 중국 소수민족의 지방정권, 즉 중국사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역사를 왜곡해왔는데, 2002년 2월 동북공정이 시작된 이후로는 중국의 국
하되, 장기적, 포괄적, 국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고구려 연구재단을 중심으로 한 남북한 및 국제학술 네트워크의 구축을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한국의 고대사 관련 연구만이 아니라 한․중 관계사 전반에 관한 연구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정치문제를 학술